
KTX와 SRT 통합 운행이 시작되면서 호남선과 전라선의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크게 늘고 운임도 낮아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일부터 두 고속열차가 하나의 운영체계로 통합되면서 지역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좌석 확대다.
호남선은 주중 하루 운행 횟수가 95회에서 100회로 늘었다. 주말도 96회에서 100회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하루 공급 좌석은 주중 3천742석, 주말 4천822석이 추가됐다.
전라선도 증편 폭이 크다.
주중 하루 40회에서 45회로, 주말은 45회에서 54회로 늘었다. 좌석은 주중 1천957석, 주말 2천511석이 더 공급되고 있다.
광주송정역과 여수엑스포역도 운행 횟수가 늘었다.
광주송정역은 주중 89회에서 96회, 주말 90회에서 96회로 확대됐다.
여수엑스포역은 주중 36회에서 43회, 주말 39회에서 48회로 증편됐다.
그동안 주말과 명절을 앞두고 반복됐던 매진과 좌석 부족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요금 부담도 낮아졌다.
KTX 운임이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평균 10% 인하됐다.
용산~광주송정 기준 운임은 4만6천800원에서 4만2천원으로 4천800원 낮아졌다.
결제금액의 5%는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통합 이후 첫 명절인 추석에도 늘어난 좌석 공급이 적용된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운행하는 추석 연휴 승차권 일반예매는 7일부터 11일까지 노선별로 진행된다.
호남선·전라선 KTX 가운데 용산역 출·도착 열차는 9일, 수서역 출·도착 열차는 1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레일 플러스’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 명절 예매 전용 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통합을 시작으로 호남선과 전라선의 철도서비스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7년부터 순차 도입되는 신규 고속철도 차량과 2028년 말 개통 예정인 평택~오송 2복선화 일정에 맞춰 추가 증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선 교통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효과가 좌석 확대와 요금 인하, 예매 편의로 시민 일상에 나타나고 있다며 통합 이후 이용 실적을 분석해 호남권 고속열차 추가 증편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