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의 대규모 염해간척지가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일 해남 혈도간척지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 착공식’을 열고 400㎿ 규모 발전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사업 부지는 해남 문내면과 황산면 일대 479만㎡다. 총사업비 6807억원이 투입되며, 10㎿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도 함께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2년이다. 2028년 준공한 뒤 20년 동안 상업운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이 착공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대상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대규모 태양광 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해남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태양광 발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대통령 주재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안건에 포함됐고, 같은 해 11월 농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농지전용 허가가 이뤄지면서 착공으로 이어졌다.
생산된 전력의 사용처도 정해졌다.
발전 전력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SK하이닉스에 공급된다.
태양광 주요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을 사용한다.
지역 주민도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문내면과 황산면 주민에게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20년의 운영기간 동안 발전수익을 공유한다.
공원과 해안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비롯해 취약계층 복지사업과 장학금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정부가 규제를 풀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이끌어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